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4.22 10:08

비상경영회의 주재, 효율적 비용집행 통한 건전경영 요구

김광수(오른쪽 두 번째) 농협금융 회장이 2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진행된 1분기 성과분석회의 겸 비상경영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이 디지털전환을 강조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선제적 대비를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2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김광수 회장과 계열사 CEO가 참석한 가운데 1분기 성과분석회의를 겸한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1분기 사업영향·자산건전성·유동성·자본적정성 등을 점검하고 앞으로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응방향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김 회장은 계열사 경영진들에게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해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농협금융은 지방 네트워크가 탄탄한 만큼 지역단위에서 금융지원이 신속히 집행되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리스크 기반 경영관리와 효율적 비용집행을 통해 건전경영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디지털전환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 농협금융은 협동조합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진 상황임을 고려해 농가 일손돕기, 농축산물 소비촉진 등 농업·농촌 활성화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코로나19의 파급효과를 가늠하기 힘든 만큼 계열사별 장단기 컨틴전시 플랜을 강화해 건전성과 손실 흡수 능력을 제고해야 한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농업인과 피해기업 및 지역사회에 지원함으로써 농협금융이 가진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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