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4.22 12:20
구윤철 기재부 차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구윤철 기재부 차관이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2일 “5G 환경 하에서 실감콘텐츠는 소비자가 가장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핵심서비스로서 대규모 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유망산업”이라며 “시장형성 초기인 실감콘텐츠산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마중물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올해 예산에 400억원을 반영해 광화문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와 관련기관 및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감형 광화문 프로젝트’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관계부처·기관, 민간전문가가 모여 광화문 프로젝트의 추진현황과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 차관은 “실감형 광화문 프로젝트는 우리나라의 대표 문화·관광거점이자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광화문 지역을 5G 기반의 실감콘텐츠 문화체험공간으로 집적화하려는 것”이라며 “광화문 인근 거점에 다수 인원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공간을 조성하고 VR스마트버스, 실감엘리베이터 등 공간체험, VR·AR게임, K-pop 공연체험,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실감콘텐츠를 제작해 구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내·외국인에게 우수한 실감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대규모 수요를 창출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으로 사업추진에 애로사항이 있겠지만 위기 극복 이후 국민의 문화수요를 충족시킬 새로운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속도감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광화문 지역이 해외에 자랑할 만한 우리나라의 핵심 랜드마크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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