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4.22 15:31
류긍선(오른쪽)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와 손태규 WTC Seoul 손태규 대표가 22일 성남시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카카오 T 주차' 기반 코엑스 주차장 운영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오른쪽)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와 손태규 WTC 서울 대표가 22일 성남시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카카오 T 주차' 기반 코엑스 주차장 운영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무역센터 자산·시설관리 전문 회사인 'WTC 서울'과 서울 코엑스 단지 내 주차장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무역센터는 연간 4000만명이 방문하는 국내 대표 랜드마크다. 주차시설 역시 국내 빌딩 중 최고·최대 수준이다. 

양사는 '카카오T 주차' 기반의 스마트 주차장을 구축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무역센터가 서울 도심 스마트 모빌리티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협력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WTC 서울과 손잡고 코엑스 주차장의 길안내부터 요금 정산에 이르는 입·출차 전 과정을 카카오T 앱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은 카카오T 앱으로 도착 시점의 만차 예측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코엑스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 인근 대체 주차장을 안내하거나, 덜 혼잡한 출입구를 추천한다. 

주차 요금 할인과 정산도 간편해진다. 주차 정산용 키오스크를 방문할 필요 없이 카카오T 앱 내에서 요금을 사전 결제하고, 무정차 출차할 수 있도록 한다. 영수증 바코드를 스캔하거나 QR코드를 활용해 주차 요금도 할인받을 수 있다. 결제한 잔여 주차 요금도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개발 중인 LTE 기반 실내 내비게이션 기술도 향후 적용할 예정이다. LTE 신호를 기반으로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지하 주차장 내부에서도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국내 대표 랜드마크인 코엑스 주차장과 카카오T 주차의 운영 역량이 만나 스마트 모빌리티 거점 구축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방문객들이 주차를 넘어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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