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4.22 16:24

선결제·선구매 기업에 소득세·법인세 세액공제 1% 적용 계획

배우 유준상이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하고, '인증샷'을 남겼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배우 유준상이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하고, '인증샷'을 남겼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소상공인·자영업 업소에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자발적 착한 소비자 운동이다. 캠페인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5월 26일까지다. 네이버, 카카오, 기업은행, 한국무역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벤처기업협회 등이 후원을 약속했다. 

정부는 선결제·선구매가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활성화되도록 음식·숙박업, 관광업 등 코로나19 피해업종에 대한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을 오는 6월까지 일률적으로 80% 확대한다. 소상공인으로부터 선결제·선구매하는 기업은 소득세와 법인세에 세액공제 1%를 적용할 계획으로, 현재 법 개정을 앞두고 있다.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개인은 착한 선결제 캠페인 홈페이지에 인증샷, 영수증, 선결제 장부 서명 등을 등록 후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면 된다. 

중기부는 캠페인에 참여한 일반 국민 약 1000명을 선정해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소상공인 제품, 지역 특산품 등을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영화배우 안성기·유준상씨와 사진작가 강영호씨는 선결제 운동에 직접 참여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공익광고 출연 및 광고 제작에 동참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민·관이 처음으로 힘을 합쳐 진행하는 선결제 캠페인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선결제 캠페인에 기업, 공공기관, 국민이 모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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