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4.22 17:46

주요 투자 테마로 모빌리티, 언택트 경제, 5G 제시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B증권이 최근 코로나19의 주식시장 타격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전략이 훼손되지 않으면서 가격 부담은 낮아져 매수해 볼만한 테마와 종목들을 추천했다.

KB증권은 글로벌 주식시장이 코로나19로 조정되는 상황에서 매수를 고려해 볼만한 해외 우량주를 담은 '글로벌 원마켓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KB증권 리서치센터는 "애플, 아마존과 같은 해외 우량주의 주가가 오랜 기간에 걸쳐 상승하면서 가격 부담을 느꼈던 투자자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는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유동성 문제가 해결된 후 경제 회복을 염두에 두고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숨은 보석을 발굴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제시한 포트폴리오는 모빌리티(Mobility), 언택트 경제(Untact Economy), 5G(5세대 이동통신)를 주요 테마로 설정했다. 미래의 성장이 기대되는 동시에 재무건전성이 뛰어나 주가 급락에 따른 가격 매력까지 보유한 종목들을 엄선했다. 또한 프론티어 마켓으로도 시선을 확장해 베트남 우량주도 소개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 카카오, LG화학 등 국내 종목을 비롯해 미국의 아마존과 IBM, 중국의 북방화창과 선난써키트, 일본 마쓰이증권, 베트남 낀박도시개발 등이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신동준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고액자산가뿐만 아니라 2030세대 비대면 고객들도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증가하고 있는 비대면 고객들에게 이번 글로벌 원마켓 포트폴리오가 성공적인 해외주식 투자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