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4.23 07:47
조광한 시장이 22일 다산행정복지센터에서 지급받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조광한 시장이 22일 다산행정복지센터에서 지급받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급받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까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위해 기부했다.

조 시장은 지난 22일 다산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선불카드로 받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0만원을 남양주시가 추진하는 ‘10% 더 아름다운 소비’ 운동에 기부했다.

이날 조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줄을 서서 직접 신청서를 작성하고 선불카드를 발급받아 기부를 마쳤다. 또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러 온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담소를 나눈 후 재난기본소득 신청에 따른 불편 및 건의사항 등을 수렴했다.

조 시장은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서로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남양주시민의 마음과 공동체 정신에 있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시민들의 마음이 이 사태를 이겨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부 소감을 전했다.

앞서 조 시장은 지난 3월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하는 통 큰 결단으로 착한 기부운동의 물꼬를 텄다.

한편,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성금은 온라인 소외계층 스마트기기 지원과 재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업·경제분야 등 다양한 취약계층에 아낌없이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재난기본소득의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지회 남양주시 지정계좌(농협 301-0199-5889-51)에 입금하거나 가까운 읍면동사무소 기부 창구에 설치된 모금함에 현금, 선불카드 기부 등을 통해 ‘땡큐 착한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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