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훈기자
  • 입력 2016.03.24 14:19

통계청, 24일 '1월 인구동향' 발표

<자료제공=통계청>

올해 들어 결혼과 출산이 모두 급감해 1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혼인 건수는 2만39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8%나 감소했다. 

혼인 건수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1월 기준으로는 최저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결혼 적령기에 있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국제결혼 건전화 제도의 영향으로 외국인과의 혼인도 줄고 있기 때문에 점차 혼인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출생아 수도 크게 줄었다. 1월 출생아 수는 3만9500명으로 전년 동월(4만1900명) 대비 5.7% 감소했다.

이 역시 2000년 이후 1월 기준으로 최저치다. 1월 출생아 수가 4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산 적령기 인구가 줄고 있고 혼인도 지연되는 추세여서 출생아 수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월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한 2만4700명으로 나타났으며, 이혼 건수는 83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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