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4.23 07:44
조광한 시장이 지난 21일 과수 저온피해 농가를 방문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조광한 시장이 지난 21일 과수 저온피해 농가를 방문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난 21일 배 꽃눈 저온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살폈다.

지난 5일, 6일 양일간에 걸쳐 나타난 이상저온(-5.8℃)으로 개화 중이던 배꽃의 암술과 씨방이 검게 말라 죽는 피해가 발생하여 관내 모든 배 과수 농가가 10% 이상의 꽃눈 피해를 입었다. 또 50% 이상의 심각한 피해를 입은 농가도 전체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온피해로 배꽃이 수정되지 않아 결실을 맺지 못하면 과실의 생산량이 감소하고 상품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재배관리 중에도 열매에 비해 가지가 많아져 병해충 방제가 어려워진다. 또 약제사용량 증가로 생산단가마저 높아짐에 따라 농가의 이중삼중고가 예상된다.

조광한 시장은 “코로나 사태에 이상저온 피해까지 겹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깊은 시름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반복되는 이상기변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농자재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특산물인 배에 대해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저온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인공수분 방법 등 배 과원 결실관리를 위한 방법을 비대면과 현장방문을 통해 안내·교육하고 있다. 기타 사항은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농업기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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