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4.23 14:17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분기 일평균 외환거래액이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환율변동성이 대폭 확대된 가운데 국내 증권사의 외화자금 조달,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 등으로 거래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593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49억9000만 달러(9.2%) 증가했다.

1분기 일평균 현물환 거래규모는 211억1000만 달러로 16억8000만 달러(8.7%) 증가했다. 특히 원달러 거래가 157억6000만 달러로 22억7000만 달러(16.8%) 급증했다.

외환파생상품 일평균 거래규모는 382억6000만 달러로 33억 달러(9.4%) 증가했다. 선물환거래는 126억2000만 달러로 비거주자의 NDF거래를 중심으로 14억2000만 달러(12.6%) 늘었다. 외환스왑 거래는 241억5000만 달러로 증권사 등 국내고객과의 거래를 중심으로 15억8000만 달러(7.0%) 증가했다.

한편, 국내은행의 외환거래 거래규모는 260억8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억5000만 달러(0.6%),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329억9000만 달러로 48억4000만 달러(17.9%)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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