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4.23 14:51

24일 2개월분 6억원 지급, 나머지 2개월분은 5월중 지급

남양주시청사 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청사 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남양주시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휴원 장기화에 따른 출석 아동 감소로 원비 징수와 보육교직원 급여지급 등 운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에 긴급 재난기금 12억4500만원을 지원한다.

2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재정난을 겪고 있는 관내 어린이집을 정상화기키기 위해 인건비 및 운영비 등을 신속히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관내 모든 민간·가정 등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과 정부로부터 교사인건비를 일부 보조받는 정원충족률 80% 미만인 정부 지원 어린이집이 해당된다. 4개월간 출석 아동이 한 명도 없거나 휴·폐원 예정 어린이집, 폐쇄 행정처분이 진행 중인 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 등은 이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어린이집은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이며, 정원충족률 70% 이하인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은 월 60~80만원의 인건비 일부를, 정원충족률 70%를 초과하는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과 정원충족률 80% 미만인 정부지원 어린이집에는 월 20~40만원의 운영비 일부를 차등 지원한다.

시는 관내 어린이집 554개소를 대상으로 2개월분에 해당하는 6억원을 오는 24일 1차 지급하고, 5월 중 2차로 2개월분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번 지원이 어려움에 놓인 어린이집 운영 정상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어린이집이 하루라도 빨리 안정적으로 운영돼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어린이집에 유아용 마스크 4만200매와 보육교직원용 마스크 1만9400매, 소독제 1200개를 확보해 배부했다. 향후 개원 후 어린이집 이용 아동들의 안전을 지켜주기 위해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제작한 아동용 면마스크 5000매 등도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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