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4.23 16:02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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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3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경제성장률 악화 소식에도 각각 1910선, 640선을 넘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62포인트(1.1%) 상승한 1916.77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품(3.3%), 화학(3.2%), 전기가스업(3.1%), 보험(2.3%), 종이목재(2.2%) 등은 오른 반면 비금속광물(-1.5%), 건설업(-0.9%), 은행(-0.2%), 전기전자(-0.1%)는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 오름폭은 소형(1.4%), 중형(1.3%), 대형주(1.0%) 순으로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79개, 내린 종목은 170개였다. 동일고무벨트, 하나니켈1호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유가와 해외증시 상승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이 전일 대비 19% 치솟은 영향으로 2% 상승 마감했다.

우리나라 1분기 경제성장률이 코로나 사태에도 선방했다는 소식은 코스피 강세를 지지했다.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4%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4년 4분기(-3.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는 경제성장률이 시장예상에 비해 선방했고 이미 지표 악화가 선반영됐다는 평가 속에 안정적인 상승세를 그렸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100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9억원, 105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64포인트(1.4%) 뛴 643.80으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강세로 나타냈다.

비금속(-2.2%), 건설(-2.1%), 종이·목재(-1.5%), 운송장비·부품(-0.1%), 금속(-0.1%)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인터넷(6.2%), 소프트웨어(4.4%), 통신서비스(4.2%), 정보기기(4.0%), IT소프트웨어·서비스(3.4%)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총 규모별로 보면 소형주(1.9%)와 소형주(1.9%)의 강세가 부각됐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926개, 하락한 종목은 302개였다. 소프트센우, 데이터솔루션, 싸이토젠, 제이웨이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세미콘라이트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9억원, 192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336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5원(0.20%) 내린 1229.7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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