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4.23 18:09

전임 최승재 회장 잔여 임기인 2021년 3월까지 소상공인연합회 이끌어

(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 신임 회장이 당선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신임 회장으로 배동욱 후보를 선출했다. 이에 따라 '배달의민족'의 독주를 막기 위한 자체 배달앱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3일 서울 구로구 소재 한 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3대 회장으로 배동욱 후보를 선출했다.

배동욱 신임 회장은 이번 선거에 단독 입후보 한뒤 전체 유효 투표수 68% 찬성으로 회장에 당선됐다.

배 회장은 "전국 소상공인들이 배달앱으로 너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연합회는 3년 전부터 배달앱 개발을 준비했고, 올해 이를 반드시 완성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1961년생으로 현재 한국영상문화시설업중앙회 회장이다.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을 맡아왔으며, 전임 최승재 회장의 잔여임기인 2021년 3월까지 소상공인연합회를 이끌게 된다.

배 회장은 이번 선거에 공약으로 ▲소상공인연합회 회관 건립 추진 ▲소상공인 정책연구원 설립 ▲소상공인 공제조합 설립 ▲소상공인복지법 관철 및 훈포상 확대 ▲소상공인연합회 정책과 의사의 민주적 결정 및 참여·소통 활성화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배 회장은 "30년 넘게 소상공인 업종에 종사한 경력을 바탕으로 회원 여러분들과 한배를 타고 소상공인들이 대우받고 잘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성을 갖춘 회장단과 함께 당면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경감할 수 있는 정책 협의 등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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