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4.24 11:17

"비대위 기한, 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선출까지 존속"…사실상 기한 두지 않아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총선 결과 관련 특별기자회견에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좌중을 돌아보고 있다. (사진=미래통합당 홈페이지)
김종인 미래통합당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좌중을 돌아보고 있다. (사진=미래통합당 홈페이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겸 원내대표는 24일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게 비상대책위원장직을 공식 요청했고, 이를 받아들였다"며 "오는 28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체제를 의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추대가 최고위의 마지막 역할"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공식 요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심 대표 권한대행은 비대위 기한에 대해선 "당헌상 96조6항에 따라 비상상황이 종료된 후 소집된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된 때까지 존속한다고 돼있다"며 "사실상 기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고 답했다. 

당헌당규상 8월말까지 전당대회를 치러 새 지도부를 선출하도록 한 규정에 대해선 "전당대회 일자와 관련해 한시적 부칙조항을 전국위에서 수정하도록 개정절차를 시작 할 것"이라고 전했다.

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 의결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를 오는 28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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