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4.25 13:02
(사진=MBC '그 남자의 기억법')
(사진=MBC '그 남자의 기억법')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 윤종훈이 김동욱의 변화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문가영에 대한 비밀을 밝히기로 결심했다.  

윤종훈은 극 중 김동욱과 서로 믿고 의지하는 절친으로 유일하게 속마음을 공유하는 사이지만, 이번 만큼은 친구의 선택을 응원하지 못했다. 이주빈을 두고 아픈 기억을 갖고 있는 김동욱과 문가영이 연인 관계로 발전하자 걱정이 앞섰고, 결국 두 사람 관계 변화의 키를 쥘 문가영의 비밀 폭로를 예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연출 오현종·이수현, 극본 김윤주·윤지현)에서는 이정훈(김동욱 분)이 유태은(윤종훈 분)에게 속내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훈은 태은에게 "여하진(문가영 분)과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고 고백했다. 태은은 "대체 무슨 소리냐. 하진 씨 상태를 다 알면서 제정신이냐. 너 때문에 하진 씨 기억이 돌아올 수도 있다"며 걱정했다. 이에 정훈은 "오래 고민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고, 태은은 "그동안 네가 내린 결론들에 대해서 틀렸다고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 이번 만큼은 아니다. 내가 알던 이정훈이 아니다"라며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태은은 무언가를 결심하고 정훈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요구했고, "내가 너한테 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다. 하진 씨가 스스로 목숨을 버리려 할 만큼 힘들어했던 이유"라며 여하진의 숨겨진 비밀을 털어놓을 것을 예고하며 엔딩을 장식했다. 

한편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이 운명처럼 만나 서로의 상처를 극복해가는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수, 목 밤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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