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20.04.24 15:27
화훼농가 전경(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용인시는 24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상토나 화분 등 농자재 구입비용으로 11억30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감염병 위기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화훼소비가 급감해 농가당 3000만원 가량의 매출에 손실을 입고 있어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시는 5월부터 관내 270개 농가에 시도비 50%, 자부담 50%로 농자재를 구입할 수 있게 지원하는데 농가당 최대 200만원을 받게 된다.

농가에선 이 지원금으로 화훼 재배용 상토를 비롯해 육묘용 화분, 모종판, 화분 연결구 등 화훼 농업에 필요한 농자재를 구입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6억9000만원 규모로 지원 예정이던 농자재 구입비에 4억4000만원을 긴급 추가했다”라며 “화훼농가들의 생산비 절감에 보탬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사농협은 조합에 가입한 화훼농가를 대상으로 출하선급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데 15억원을 목표로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날 현재까지 53농가에 14억원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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