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20.04.24 16:48

척척SNS 민원창구, 코로나19 발생 이후 평소 3.7배 민원 해소...두드림, 청원 성립 건수 23배 증가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으로 시민들과 실시간 소통하고 있는 백군기 용인시장(사진제공=용인시)
백군기 용인시장이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으로 시민들과 실시간 소통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용인시는 온라인 소통창구인 시민청원 ‘두드림’과 ‘척척SNS 민원창구’를 이용하는 시민이 급증하고 있다고 24일 발표했다. 

온라인 시민청원 두드림은 지난 2월 청원성립 기준을 30일동안 4000명 동의에서 100명 동의로 낮춘 후 매달 평균 66건이 접수되고 있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월평균 0.7건에 머물렀던 청원 성립 건수는 16건으로 23배나 증가해 경기도 내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청원 성립 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동천동과 풍덕천동에 건립중인 용인 창의·과학 도서관의 도서관 진입로 추가 개설과 동천동 래미안이스트팰리스아파트 교차로 정비 요구 등의 청원에 주민 의견을 반영, 답변을 완료했다.

시는 지금까지 1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성립한 청원 44건 중 31건에 대해선 답변을 완료했고 나머지 13건에 대해선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들은 교통·건설, 보건·복지, 도시·주택, 환경, 교육, 일자리 등 다양한 부분의 청원을 올리고 있으며 이 가운데 교통건설 부문의 청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 민원을 SNS로 즉각 해소할 수 있도록 도입한 척척SNS민원창구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척척SNS 민원창구는 코로나19 발생 2달 만에 지난해 월평균 처리건수 243건의 3.7배에 달하는 1971건의 문의가 접수됐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물어볼 수 있고 바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SNS민원창구로 문의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시민 A씨는 지난 3월 말 척척SNS 민원창구로 용인시 초·중·고 돌봄지원금에 학교 밖 청소년이 포함되었는지 문의를 했는데 당시 정확한 세부 기준이 없다는 답변을 받고 민원을 종료했다.

4월 초 A씨는 시로부터 돌봄지원금 지급 대상,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이 안내되어 있는 자료를 전송받았다. A씨는 “시가 먼저 연락해 궁금했던 점을 해소해 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시는 민원 내용을 정확한 내용을 안내할 수 없는 경우 추후 확인해 먼저 연락해서 안내하는 등 시민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온라인 시민청원, 척척SNS 민원창구 등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다양한 소통창구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언제든 다양한 의견을 내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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