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오늘(25일) 행복드림 로또 908회 1등 당첨번호와 주인공이 탄생하는 가운데 907회 등 당첨자의 후기글이 화제다.

한 유명 로또 커뮤니티에 지난 19일 '이 어려운 시기에 32억이라니...'라는 제목으로 1등 후기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나는 화물차 운전한다. 지금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겠지만 화물운송도 하루벌어 하루 먹고사는 직종이라 너무 힘들다. 일 따는게 하늘에 별따기라 어려움을 호소하고 비명을 지르고 있다. 운송 수수료 제하고 기름값 빼면 남는게 없고 트럭사느라 진 빚 때문에 헐값이라도 운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도 일이 없어 허탈하게 집에 오다가 로또 판매점이 보여서 구입했는데 1등 32억원에 당첨됐다"며 "어떻게 살아야하나? 생각해봤는데 일은 계속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평생 먹고 살 돈 생겼다고 흥청망청 쓰다가 망하는 뉴스도 봤고, 형제끼리 칼부림 난 기사도 봤다. 가족한테 당첨 사실을 이야기 할지, 얼마를 나눠줘야 하나도 고민이다. 생각해보고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1등에 당첨되니 별의 별 생각이 다 든다. 꾸준히 노력한다면 언젠가 1등의 기적이 나타날 것"이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로또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