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4.27 10:27
T맵 '어린이 보호경로' 및 '즐겨찾는 경로' 화면. (사진제공=SK텔레콤)
T맵 '어린이 보호경로' 및 '즐겨찾는 경로' 화면.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K텔레콤은 자사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에 '어린이 보호경로' 등을 추가한 'T맵 8.1버전'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어린이 보호경로는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을 우회하는 경로를 택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단 스쿨존 내에 목적지가 있어 우회 경로가 없거나 스쿨존 우회 시 10분 이상 소요시간이 추가될 경우 고객 편의를 위해 스쿨존을 통과하는 경로로 안내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민식이법' 시행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착안해 마련했다"며 "어린이 보호경로를 통해 운전자의 안전의식을 높여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 밖에 T맵 8.1버전에는 ▲즐겨찾는 경로 ▲제보 기능 등 다양한 신규 기능이 추가됐다. 

즐겨찾는 경로는 운전자가 특정 목적지를 같은 경로로 두 번 이상 운행할 경우, 이를 즐겨찾는 경로로 추천한 뒤 선호 경로로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이다. 출·퇴근길처럼 자주 가는 길을 등록할 수 있고, 기존 주행 이력에서 선호하는 경로도 선택·등록 가능하다. 

제보 기능은 운전자들이 'T맵 누구'를 활용해 발생하는 차량 정체, 도로 정보, 경로 안내, 장소 정보 등을 손쉽게 제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T맵 이용자들은 운행 중 핸드폰 터치, 또는 음성명령으로 교통 상황을 제보할 수 있다. 기존에는 운전자들이 고객센터나 이메일을 통해 제보를 접수했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제보 기능 도입으로 수집된 제보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운전은 물론 길 안내 서비스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