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4.27 10:37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교보생명이 손잡고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 기능을 제공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교보생명은 27일 서울 종로 교보생명 본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비대면 채널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교보생명은 카카오톡 AI 채팅 서비스 '챗봇'을 활용한 비대면 채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교보생명 고객은 카카오톡으로 가입, 조회, 변경 등 업무 처리를 할 수 있게 된다. 교보생명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이용한 홍보·마케팅도 이어갈 계획이다. 

모바일 채팅 상담은 고객센터 운영시간 외에도 심야나 주말 언제나 운영된다. 챗봇을 통한 상담원 채팅 연결과 상담 기록 다시 보기도 가능해진다.

양사는 AI를 활용한 계약 확인 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다. 현재는 교보생명 고객이 신규 보험 계약 시 상담원과 직접 전화를 해야 하지만 이를 AI 자동 상담 시스템으로 바꿔나갈 방침이다.

양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개발 중인 기업용 메신저를 교보생명에 제공하는 등 업무 인프라를 편하게 만들 방안에 대해서도 협력을 논의한다.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 확산은 금융권의 디지털 경쟁을 가속할 것이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가 힘을 모아 업계에 모범적인 디지털 서비스가 만들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교보생명과 포괄적 업무 제휴를 통해 디지털워크플레이스 구현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챗봇 구축과 운영에서 나아가 더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꾸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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