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4.27 11:51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코로나19로 피해입은 장애가정에 1238만원을 기부했다. (사진제공=밀알복지재단)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코로나19로 피해입은 장애가정에 1238만원을 기부했다. (사진제공=밀알복지재단)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배우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장애아동 가정에 써달라며 1238만원을 기부했다.

박시은-진태현 부부의 기부금 1238만원은 경기도 재난지원금으로 받은 각 10만원과, 거주중인 구리시 지원금 각 9만원씩을 더해 만들어진 금액이다.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이들 부부는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 사실을 알리는 한 통의 전화도 없이 본명으로 후원금을 입금한 까닭에 재단 측에서도 이들 부부인 것을 뒤늦게 파악했다는 후문이다.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부부는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고 생계가 어려워진 장애아동 가정에 기부금을 써달라고 요청했으며, 부부에 뜻에 맞게 저소득가정 장애아동의 생계비나 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시은-진태현 부부는 꾸준한 선행으로 연예계 ‘모범부부’로 불린다.

지난해에는 신혼여행지인 제주도 보육원에서 만난 대학생 딸을 공개 입양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실제 입양 외에도 국내 장애아동을 돌보고 있는 부부는 수년째 장애아동을 위한 정기후원을 통해 아이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선행으로 박시은이 2014년, 진태현이 2015년 각각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되었으며, 결혼 이후에는 부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브릿지라이딩', '브릿지바자회' 등 기금 마련 행사를 통해 장애아동에게 꾸준히 생계비와 의료비를 전달해왔다.

부부는 이렇게 수년간 펼쳐온 나눔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 서울사회복지대회에서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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