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4.27 15:18

모빌리티 서비스 주제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온라인 투모로드스쿨 전문강사가 수업내용을 녹화 중이다.(사진제공=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온라인 투모로드스쿨 전문강사가 수업내용을 녹화 중이다.(사진제공=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자유학기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퓨처 모빌리티 교육사업인 ‘투모로드스쿨’의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오프라인 수업방식에서 탈피해 온라인 수업으로 커리큘럼을 전면 수정했다.

투모로드스쿨은 연결성 자율주행 공유 전동화로 대변되는 퓨처 모빌리티를 주제로 자동차를 활용해 미래사회의 기술들을 학습, 구현해보는 문제 해결형 융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미래인재에게 요구되는 핵심역량인 비판적 사고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협업 능력, 창의력의 4C 함양을 목표로 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해 3월 서울시 5개구 13개교 331명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투모로드스쿨은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긍정적인 피드백에 힘입어 전국으로 확대되어 2019년 한 해만 총 2233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2차년도인 올해 1학기 투모로드스쿨에 서울시 7개구 20여 곳의 중학교가 신청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수업 진행여부가 불투명했다”며 “이에 수업방식을 기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경하여 수업내용을 온라인 방식에 맞게 개편하고 동영상으로 녹화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20일에 시작한 1학기 온라인 투모로드스쿨에는 13개 중학교 총 296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학교별 학사일정에 따라 14차시 또는 7차시로 진행하며, 수업주제는 크게 자동차구조와 구동원리 이해, 퓨처 모빌리티 개념 이해 및 구현, 자동차산업과 미래직업 이해, 미래도시개발 등으로 구성된다.

투모로드스쿨의 핵심은 코딩수업이다. 학생들은 퓨처 모빌리티를 배우는 과정에서 코딩로봇자동차를 활용해 자율주차와 차선유지, 충돌방지 등과 같은 자율주행기능들을 직접 구현해 볼 수 있다. 또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주제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자유학기제 말미에는 그간 배운 수업내용을 바탕으로 자동차산업의 미래에 등장할 새로운 융합산업과 직업에 대해 살펴보고 구체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아울러 퓨처 모빌리티가 미래도시의 교통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해 상상해보고 직접 설계해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1학기 온라인 투모로드스쿨과 함께, 서울 외 지역 10여곳과 모듈식 수업을 파일럿 형태로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 외 전국 단위로 투모로드스쿨을 확산하기 위한 기반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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