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4.27 16:23

이정수 외 회원9명 재난기본소득 120만원 양평군에 기부

‘사람과 양평’ 회원들이 받은 재난기본소득을 정동균(사진 가운데) 양평군수에게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사람과 양평’ 회원들이 받은 재난기본소득을 정동균(가운데) 양평군수에게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받은 지원금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한 훈훈한 미담이 귀감이 되고 있다.

양평군의 ‘사람과 양평’ 이정수 회원 외 9명이 지난 24일 양평에서 지급한 재난기본소득 120만원을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다는 뜻과 함께 양평군에 기부했다.

양평군은 자산 및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모든 군민에게 12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했다. 재난기본소득을 지원받은 사람과 양평 회원 10명은 뜻을 모아 120만원을 어려운 이웃에게 다시 기부해 훈훈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정수 회원은 “지금 모든 군민들이 힘들 때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은 더욱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재난기본소득이 우리보다 더 필요한 가구에 지원이 되길 바라고 우리의 기부에서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이 재난기본소득 기부에 동참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양평군에서는 재난기본소득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여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자는 기부릴레이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재난기본소득 기부릴레이 캠페인은 양평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업해 진행하고, 모인 성금은 양평군 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돕는 맞춤형 복지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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