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4.27 16:09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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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7일 코스피는 코로나 치료제 기대감과 일본의 부양책 소식에 급등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3.76포인트(1.8%) 뛰어오른 1922.77로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0.2%)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올랐다. 특히 은행(6.4%), 금융업(5.4%), 전기가스업(4.8%), 보험(4.3%), 유통업(4.3%) 등의 강세가 부각됐다.

시가총액 규모별 오름폭은 소형(2.2%), 중형(2.0%), 대형주(1.8%) 순으로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33개, 내린 종목은 126개였다. 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 KIC, 금강공업우, 고려산업, 한국프랜지 등 5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 및 유럽증시가 지난 주말을 앞둔 2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한 영향에 강세로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렘데시비르의 코로나19 치료 효과 관련 임상시험이 예정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1% 이상 올랐다.

이날도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호재가 이어졌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26일(현지시간) CNN방송에 출연,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추진 중인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모든 과정이 완벽히 진행되면 1년 내로 백신의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경기부양책 소식도 지수를 지탱했다. 다수의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연간 80조엔(약 916조원)인 국채 매입 한도를 사실상 철폐하기로 결정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8억원, 528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548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3.90포인트(2.2%) 솟은 646.86으로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방송서비스(6.7%), 통신방송서비스(5.6%), 인터넷(3.8%), 소프트웨어(3.6%), 운송(3.4%) 등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 업종이 상승했다.

시총 규모별 오름폭은 중형(2.5%), 대형(2.1%), 소형주(2.0%) 순으로 컸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042개, 하락한 종목은 202개였다. 한류AI센터, 에이프로젠 H&G, 넥슨지티, 린드먼아시아, KNN 등 5개 종목은 상한가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3억원, 11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563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3원(0.75%) 내린 1226.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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