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4.28 08:48
(자료제공=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뉴욕 3대 지수는 27일(현지시간)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크게 올랐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8.51포인트(1.51%) 뛰어오른 2만4133.78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41.74포인트(1.47%) 솟은 2878.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5.64포인트(1.11%) 상승한 8730.1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경제정상화와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상승했다. 미국 텍사스 주를 비롯해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일부 남부주들은 상점 영업을 허용하고 있다.

코로나19 피해가 미국 내에서 가장 큰 뉴욕주도 5월 15일부터 건설업과 일부 제조업의 생산활동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경제활동 재개 소식과 아울러 미국과 유럽의 추가 부양책 소식도 들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유럽중앙은행(ECB)은 30일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중앙은행 두 곳이 통화완화정책을 추가 발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욕채권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지면서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루 동안 0.61~0.65% 사이를 오가다가 전거래일 대비 0.05% 포인트 상승한 0.65%에 거래를 끝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수익률은 최저 0.22%, 최고 0.24%를 찍고 전거래일 수준인 0.22%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이탈리아의 폐쇄령 일부 해제 발표에 전거래일 대비 5.85포인트(1.77%) 치솟은 335.44에 장을 마쳤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봉쇄령을 업종에 따라 점진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수출전략업종은 27일부터 생산을 재개했고 제조업과 건설업 등은 내달 4일부터 허용키로 했다. 식당도 내달 4일부터 문을 열 수 있게 하나 포장 판매만 할 수 있다. 

일반 상점과 박물관, 미술관 등은 내달 18일부터, 술집 및 미용실 영업과 식당 내 식사는 6월 1일부터 가능해진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저장공간 포화 우려에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4.16달러(24.60%) 떨어진 12.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4일 보고서에서 수요 감소로 인한 원유 재고 축적으로 저장소가 3~4주내로 꽉찰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