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4.28 09:49

"2분기 이후 본격 수주활동 통해 연간 목표 12.8조 달성 예상"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대우건설은 28일 공시를 통해 2020년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조9858억원, 영업이익 1209억원, 당기순이익 6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조9858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 1조1836억원 ▲토목사업 3962억원 ▲플랜트사업 3480억원 ▲기타연결종속 580억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분기 매출액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2.2%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7% 급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2170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을 달성했고 토목·플랜트 부문 원가율이 상당 부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1조50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6.5% 감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유가 하락, 발주처 상황 등으로 1분기에 예정돼 있던 해외사업 계약이 순연되고 국내에도 영향을 미침에 따라 신규 수주가 감소했으나, 2분기 이후 본격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연간 수주목표 12조8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32조4646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매출액 대비 4년치 일감에 달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유가 하락 등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이 있겠으나, 주택건축부문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해외 사업장도 점차 정상화되고 있어 극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말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공시한 향후 3개년간 수주 및 매출 목표 달성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