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01 13:00

대표적인 선물 장미·향수·키스…뉴스웍스 "CGV 영화표·태블릿PC·블루투스 이어폰·치킨 등 당첨자 기다려요"

스무살이 된 청년들이 뉴스웍스가 2019년 마련한 '성년의 날'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일년 중 날씨가 가장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5일 어린이날과 8일 어버이날을 비롯 21일은 부부의 날이기도 하다.

이와함께 주목할만한 법정기념일이 바로 성년의 날이다.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은 ‘성년의 날’이다. 올해는 5월 18일이다.

성년의 날은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고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지정됐다. 우리나라는 만 19세가 성년의 날 대상자가 된다. 올해에는 2001년생이 성년의 날을 누릴 수 있다.

성년의 날 유래는 고려 광종 때인 965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에 세자 유에게 원복을 입힌 것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이후 조선시대 때 남자는 상투를 틀어 갓을 씌우고 여자는 쪽을 지어 비녀를 꽂아주는 의식을 치렀으나 현대 사회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성년의 날은 지난 1973년 4월 20일 법정 기념일로 제정된 후 1975년 5월 6일로 변경됐다. 이후 1984년부터 지금처럼 5월 셋째 주 월요일로 바뀌어 쭉 이어지고 있다. 성년의 날 대상자도 기존에는 만 20세였으나 2013년부터 만 19세로 조정됐다.  

성년의 날 대표적인 선물은 장미, 향수, 키스이다. 장미는 무한한 사랑과 열정이 계속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향수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향기를 풍기는 좋은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주고 키스는 책임감 있는 사랑을 의미한다.

최근 성년의 날이 의례적이고 형식에 그치고 있지만 성년이 된다는 것은 단순한 통과의례가 아니다.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의 첫 출발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유대인들은 13세를 성년으로 삼고 있다. 즉 사춘기가 되면 육체적, 정신적 변화를 가져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닌 성인의 세계로 한발 들이는 것으로 판단한다. 유대인의 성년식인 ‘바르 미쯔바’는 하나님과 계약을 준수할 것을 다짐하는 행사다. 유대의 성인은 하나님과 계약을 직접 맺은 사람이 된다는 의미다. 성년식을 하는 나이인 13세부터 모든 책임을 스스로가 져야 한다.

유대인들은 성년식에서 부모와 하객들로부터 세 가지 선물을 받는다. 성경책, 손목시계, 그리고 축의금이다. 성경은 이제부터 부모의 간섭에서 벗어나 신 앞에 부끄럽지 않은 책임 있는 인간으로 살겠다는 뜻이고 시계는 약속을 잘 지킴과 시간을 소중히 하라는 의미이다. 이날 받은 축의금은 모두 아이 예금통장에 넣어두고 아이가 독립하는 18세까지 종잣돈으로 만들어 준다.

우리나라도 성년이 되면 음주와 흡연 같은 성인의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되지만 의무와 책임도 뒤따른다. 사법상 완전한 행위능력자가 되고 부모와 같은 친권자 동의 없이 혼인도 할 수 있다. 투표권도 성년의 권리였으나 올해 총선부터 만 18세로 변경됐다.

뉴스웍스는 2019년부터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스무살에게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고 성년으로서 앞날을 격려하기 위해 성년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뉴스웍스는 성년의 날인 5월 20일 성년을 맞은 사람 가운데 6000명을 선정해 전국 CGV 30개 영화관에서 영화 ‘배심원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당시 CGV수원점에서 만난 김연주 씨(20·여)는 “그동안 학교수업과 수능시험 준비로 바빴던 학생 신분에서 벗어나 이제 어엿한 성인이 돼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돼 기쁘다”며 “미성년 시절보다 책임감과 의무 또한 커지고 취업, 결혼 등 다양한 삶의 과제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는 만큼 매사 행동에 더 신중하고 책임감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무너진지 오래다. 기대했던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지 못하고 있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을 맞아 야외에서 술을 마시려 해도 여러 눈치를 봐야한다. 직장에서 일하거나 군 복무 중인 스무살들도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스무살이 다시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전례 없는 상황이지만 이 또한 성년이 되면서 사회를 지키기 위해 따라야 하는 책임이다. 

여러분의 스무살이 비록 기대와 다르게 흘러가고 있지만 이처럼 특별한 스무살을 보낸 이도 없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뉴스웍스도 지난해처럼 대대적인 오프라인 행사를 열 수 없게 됐다.

대신에 성년의 날 축하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CGV 영화표 1000매와 태블릿PC, 블루투스 이어폰 등의 상품을 당첨자에게 지급한다. BBQ치킨과 교촌치킨의 치킨 300마리도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적극 참여자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음주 금지에서 해방된 성년을 위해 광동제약의 숙취해소제 ‘헛개파워 알바린’도 준비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 응모방법을 확인한 뒤 적극 참여해 성년의 기쁨을 누리고 행운의 선물도 챙기길 바란다.

아울러 뉴스웍스는 성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젊깨: 젊음을 깨운다' 책자를 발행, 배포할 방침이다.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접근할수 있도록 e매거진으로도 제작, 뉴스웍스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다.

올해도 뉴스웍스는 성년이 된 특별한 여러분의 내일을 응원한다.

지난해 5월 CGV에서 성년의 날 축하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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