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4.28 12:17
정동균(왼쪽 네 번째) 양평군수가 지난 27일 양평군기업인협의회와 세자녀 이상 출산가정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정동균(왼쪽 네 번째) 양평군수가 지난 27일 양평군기업인협의회와 세자녀 이상 출산가정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아이 낳고 키우기 행복한 양평,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길 기원합니다”

양평군이 지난 27일 다자녀 출산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양평군기업인협의회, ㈜정우계육, 광이원과 세 자녀 이상 출산가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28일 양평군에 따르면 양평군기업인협의회는 2017년 11월 구성된 ‘양평군 인구정책 두물머리 협의체’의 협약기관으로, 해당 협약을 배경으로 이번 다자녀 출산가정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날 협약을 통해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한 셋째아 이상 출산·입양가정에 11만5000원 상당의 축하선물세트를(유기농과자세트, 산모미역국용 국간장, 키즈배즙과 사과즙, 닭갈비 등) 지원하게 된다. 2020년 1월부터 4월까지의 출산가정은 5월 초에 발송 할 예정이며, 5월 이후 출산가정의 경우 익월에 발송 될 예정이다.

선물세트는 양평군기업인협의회와 창대산업, ㈜정우계육, 광이원, ㈜에스피케이, 양평카스크랩, 정성이엔지㈜, 리뉴얼라이프㈜, 미디안농산㈜ 등 8개 기업의 특별 협찬으로 마련된다.

양평군 관계자는 올해 협약 수혜 대상자는 90명 내외로 협약기관의 총 지원 규모는 연간 1000여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광일 양평군기업인협의회장은 “저 출산으로 야기되는 인구문제의 심각성은 이미 기업경영 차원에서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른 많은 민간단체들과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코로나19로 기업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자녀 출산 가정을 위해 도움을 주신 기업인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인구문제 대응의 핵심은 민간의 관심과 참여이며, 민간과 행정기관이 소통하며 함께하는 인구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의 3자녀 이상 다자녀 출생률은 2018년 기준 14.03%로 전국 8.62%, 경기도 8.62%에 비해 월등히 높고 경기도 31개 시·군 중 네 번째로 높다

양평군은 다자녀가정이 우대받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양육비 감면을 위해 출산장려금을 셋째아 1000만원, 넷째아 이상은 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다자녀가정 우대업소 이용 시 요금 할인,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감면, 상하수도 요금 및 보건기관 의료비 감면 등 각종 다자녀 우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