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4.28 12:11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사망자가 출생아 수를 앞지르는 ‘인구 자연감소’가 사상 최초로 4개월째 이어졌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출생아 수는 2만2854명으로 1년 전보다 2919명(-11.3%) 줄었다.

2월 출생아 수는 1981년 통계 시작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전년동월 대비 월별 기준 출생아 수는 51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반면 사망자는 증가했다. 2월 사망자 수는 2만5419명으로 2492명(10.9%) 늘었다.

이에 2월 인구 자연증가분은 –2565명으로 인구 자연감소가 발생했다. 2월에 자연감소가 발생한 것은 1983년 통계 시작 후 처음이다.

인구 자연감소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이에 올해의 경우 연간 기준으로도 자연감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는 인구 자연증가분이 8000명에 그쳐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한편, 2월 혼인 건수는 1만9104건, 이혼은 8232건으로 각각 905건(5.0%), 28건(0.3%)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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