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4.28 12:21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교역조건 하락세가 28개월째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0.34로 수출가격(-9.2%)이 수입가격(-6.8%)보다 더 크게 떨어지면서 전년동월 대비 2.6% 하락했다.

교역조건지수는 2017년 11월 이후 28개월 연속 감소세를 시현 중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1단위 가격간의 비율로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준다.

3월 수출물량지수는 122.78로 1년 전보다 10.6% 올라 두 달 연속 상승했다. 3월 수출물량지수는 기계 및 장비(-4.9%), 섬유 및 가죽제품(-9.2%)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5.2%), 화학제품(11.2%) 등이 올랐다.

수출금액지수는 111.45를 기록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8%)에 힘입어 0.4% 상승하면서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3월 수입물량지수는 116.71로 전년동월 대비 8.8%, 수입금액지수는 117.27로 1.5% 각각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와 금액지수는 두 달 연속 올랐다.

3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10.92로 순상품교역조건지수(-2.6%)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지수(10.6%)가 상승하면서 1년 전보다 7.7% 올랐다. 소득교역조건지수도 두 달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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