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4.28 14:00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명예의 전당 7년 연속 유지

<b>SK하이닉스</b> 청주공장 전경. (사진제공=<b>SK하이닉스</b>)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전경. (사진제공=SK하이닉스)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SK하이닉스가 28일 '2019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 코리아 어워드'에서 물 경영 부문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받고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용수 재활용 및 절감 등 수자원 관리가 우수한 기업에게 주어진다.

SK하이닉스는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를 위해 2018년 '2022 에코 비전'을 발표하고, 2022년까지 국내 사업장의 일 평균 수자원 재활용량을 6만2000톤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또한 전사 차원의 수자원 절감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2019년에는 연간 240만톤(국내 사업장 기준)의 용수를 절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수처리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이번 심사에서 높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기후변화 부문에서도 최고 수준인 명예의 전당 플래티넘 클럽을 유지했다. 5년 연속 탄소 경영 최우수 그룹에 선정돼야 오를 수 있는 명예의 전당은 헌액된 이후에도 최고 수준에 준하는 평가를 지속해야 자격이 유지될 수 있다.

2007년부터 CDP에 참여한 SK하이닉스는 기후변화 대응에 꾸준히 노력한 업적을 인정받아 2013년 국내 기업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진입했다. 국내 기업 중 최장 기간인 7년 동안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형수 SK하이닉스 SHE(안전·보건·환경) 담당은 "기후변화 대응과 물 경영 모두 최고 등급에 올랐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체인 CDP는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중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가장 권위 있는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9년 기준 전세계 92개국 8400여개 기업이 CDP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참여기업은 100여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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