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4.28 14:00

최우수 5개 기업에만 수여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3년 연속 선정

LG디스플레이 파주클러스터 전경.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파주클러스터 전경.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건강한 지구를 생각하는 LG디스플레이의 노력들이 환경정보공개 및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진행된 2019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물 경영' 평가 부문 모두에서 우수 기업상을 수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IT분야에서 유일하게 기후변화 대응 부문 리더십A를 획득했다. 최우수 기업 5개사를 선정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도 3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던 온난화지수가 이산화탄소보다도 큰 육불화황 가스를 분해할 수 있는 감축설비를 설치하거나 온난화지수가 더 낮은 가스로 대체함으로써 3년 연속 연간 120만톤이 넘는 온실가스를 감축시킨 결과다.

LG디스플레이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냉동기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 도입, 겨울철 차가운 공기를 이용한 냉수 제조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노력들을 시행하고 있다.

효율적인 수자원관리 강화 노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물 경영' 우수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생산공정에서 이미 사용되었던 물을 용도에 맞게 다시 한 번 정수 처리해 재사용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버려지는 생활하수를 재이용하여 생산공정에 사용함으로써 연간 물 사용량을 줄여왔다. 2019년 LG디스플레이의 용수재이용률은 76% 이상이었다.

CDP는 기후변화, 물, 산림자원 등 환경 이슈와 관련해 매년 전 세계 주요 상장 혹은 비상장 기업에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한 후,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는 국제적인 정보공개 및 평가기관이다.

2003년 영국에서 시작된 이래 2008년부터는 매해 시가총액 상위 국내 20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평가를, 물 사용량 상위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물 경영'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신뢰도를 높이 인정받고 있는 CDP의 평가 결과는 전 세계 금융기관의 기업 투자에서 의미있는 정보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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