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20.04.28 16:17

중대본, 관리 앱에 동작감지기능 추가 등 3만9000여 격리자 방역관리 강화

(사진=연합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 캡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자가격리자에게 안심밴드를 도입하고, ICT(정보통신기술)를 이용해 동작을 감지하는 등 코로나19 방역관리가 더욱 강화된다.

중앙안전대책본부는 최근 격리 중 무단 이탈 등 안전지침을 위반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ICT를 활용한 ‘자가격리자 관리강화 방안’을 2주 이내에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26일 현재 자가격리자는 모두 3만9740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1922명,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3만7818명에 이른다. 특히 거처가 없는 자가격리자는 1021명으로 17개 시·도에 분산돼 있는 99개소 시설에 격리중이다.

‘안심밴드’는 모든 격리자에게 적용하는 것은 아니다. 무단이탈 등 수칙을 어긴 사람에게만 채울 계획이다. 안심밴드는 휴대폰 간 블루투스를 통해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과 연계・구동되며, 일정거리(20m)를 이탈하거나 밴드 훼손・절단시 전담관리자에게 자동 통보되도록 설정돼 있다.

또 휴대폰의 경우 일정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앱을 통해 알림창이 뜨고, 격리자가 알림창을 확인하도록 하는 동작감지 기능을 앱에 추가된다. 중대본은 안심밴드 1970개를 시도별로 배부하는 한편 안심밴드·동작감지 기능이 추가된 안전보호 앱 신규버전(v2.0)을 앱스토어 등록해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중대관 관계자는 "이미 지난 22일 관련 사항을 지자체와 재외공관 및 항공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안내를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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