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4.28 15:40
(이미지 제공=엔씨소프트)
(이미지제공=엔씨소프트)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엔씨소프트가 29일 리니지2M '크로니클 Ⅱ 베오라의 유적'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엔씨소프트는 하루 전인 28일 온라인 간담회 '더 넥스트 크로니클'을 열고 다가올 대규모 업데이트의 주요 콘텐츠를 미리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 발표자로 나선 백승욱 엔씨소프트 개발 실장은 "지난해 크로니클 Ⅰ에 이어 올해 상반기 크로니클 Ⅱ와 크로니클 Ⅲ를 통해 규모가 큰 전투 콘텐츠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다가올 크로니클을 통해 리니지2M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서버 경계를 넘은 대규모 전장 '월드 서버 던전'이 등장할 예정이다. 월드 서버 던전은 같은 이름의 서버 10개에 속한 이용자들이 하나의 전장에서 만나 경쟁하는 콘텐츠다. 첫 월드 서버 던전의 이름은 '베오라의 유적'이다.

김남준 엔씨소프트 PD는 간담회에서 "게임 내 모든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베오라의 유적은 레벨과 지역에 따라 총 5개 지역으로 나뉜다"며 "다른 4개 지역은 중앙에 있는 '셀리호든의 봉인터'로 향하는 길이다. 봉인터에서는 강력한 보스 '셀리호든'을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보스 몬스터 셀리호든을 사냥하면 모든 월드에 알림이 떠 이를 알려준다. 사냥에 성공한 혈맹은 10개 서버 중 최강이라는 명예와 함께 보상을 독점할 수 있다. 베오라의 유적에서는 전설 등급 장갑, 벨트, 목걸이 등 장비와 추후 공성전에 쓰일 아이템이 나온다.

'베오라의 유적' 보스 셀리호든. (사진=엔씨소프트 온라인 간담회 갈무리)

더불어 6월로 예정된 '크로니클 Ⅲ 풍요의 시대' 콘텐츠도 일부 소개됐다. 

크로니클 Ⅲ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지역 '아덴 영지'가 나온다. 아덴 영지에서는 몬스터들이 자기 복제를 통해 증식하는 '거울의 숲', 최고 레벨 사냥터 '화염의 늪', 새로운 던전 콘텐츠 '거인의 동굴' 등을 만날 수 있다. 최상위 사냥터 '오만의 탑'도 선보인다. 탑 정상에는 최고 보스 '바이움'이 서식한다.

엔씨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TJ의 얼리버드 쿠폰' 2종과 새로운 '크로니클 반지' 아이템을 모든 이용자에 선물한다. 쿠폰을 사용하면 과거 합성 이력을 바탕으로 최대 전설 등급 클래스와 아가시온 획득에 도전할 수 있다. 신규·복귀 이용자들을 위한 레벨별 보상 획득 상자도 준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엔씨 측이 이용자들의 궁금증에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발표자로 나선 김 PD는 '베오라의 유적'이 최상위권 이용자가 아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서버인지 묻는 말에 "베오라의 유적에서 최상위권 용사는 보스 쟁취를, 일반 이용자는 사냥 자체로 인한 보상을 목표할 수 있다"며 "운에 의해서가 아니라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영웅 템을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부 서버의 고착화된 구조 해소 방안에 대해서는 "좀 더 강력한 조치를 통해 전투 밸런스 조정 및 클래스 케어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약자가 강자에게 대응 가능한 전투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법프로그램 이용자 제재를 위한 강력한 추가 대책과 게임 내 콘텐츠로 얻을 수 있는 신화 등급 아이템을 선보이겠다고도 덧붙였다. 

엔씨는 5월 6일부터 2차 서버 이전을 진행한다. 이용자는 현재 사용 중인 캐릭터의 정보와 보유 아이템 등을 130개 서버 중 원하는 곳으로 이전해 게임을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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