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4.29 09:14

나스닥, 기술주 실적 우려 속에 1% 이상 하락…다우 0.1%↓

(사진=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처)<br>
(사진=넷플릭스 홈페이지)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나스닥지수는 28일(현지시간) 대형 기술주의 실적 부진 우려에 1% 이상 하락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2.23포인트(0.13%) 내린 2만4101.55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15.09포인트(0.52%) 하락한 2863.3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2.43포인트(1.40%) 떨어진 8607.7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주(州)들의 단계적 봉쇄 완화 움직임과 기업실적 우려 사이에서 혼조세를 보이다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 부진 우려에 크게 내렸다. 넷플릭스와 페이스북은 각각 4%, 3% 떨어졌으며 아마존과 애플은 각각 2%, 1% 이상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29일, 아마존과 애플은 30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 광고 수입 감소 우려에,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코로나 수혜주로서 최근 주가가 오른 만큼 이날 조정장세를 맞았다. 애플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중국 공장 가동 중단, 구매 수요 감소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지면서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루 동안 0.61~0.67% 사이를 오가다가 전일 대비 0.04% 포인트 하락한 0.61%에 거래를 끝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수익률은 최저 0.20%, 최고 0.24%를 찍고 전일 대비 0.1%포인트 내린 0.21%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유럽국가들의 단계적 봉쇄령 완화에 전일 대비 5.65포인트(1.68%) 뛰어오른 341.09에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는 전날부터 수출전략업종의 생산을 재개했다. 제조업과 건설업 등은 내달 4일부터 활동을 재개하고 식당도 같은 날부터 포장 판매에 한해 영업이 가능하다.

프랑스는 내달 11일부터 대부분의 상점 영업을 허용한다. 독일은 전주부터 소규모 상점의 문을 열기 시작했고 내달 3일 중등학교를 개학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44센트(3.40%) 떨어진 12.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0% 이상 급락하기도 했으나 세계 각국의 봉쇄령 부분 해제에 따른 수요 증대 기대감에 낙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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