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4.29 10:19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19년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영업실적’에 따르면 2019년말 107개 여전사의 총자산은 161조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8조2000억원(12.7%) 증가했다.

고유업무 자산은 62조2000억원으로 할부·리스자산 증가 영향으로 6조2000억원(11.1%) 늘었다. 대출자산은 76조7000억원으로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7조8000억원(11.3%) 증가했다.

2019년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557억원으로 1112억원(5.7%) 늘었다. 할부·리스·신기술금융 등 고유업무 순이익이 1547억원(5.7%), 이자수익이 3557억원(6.7%) 각각 증가했다. 다만 조달비용과 대손비용도 각각 2669억원(9.6%), 582억원(3.7%) 늘면서 당기순이익은 소폭 확대되는데 그쳤다.

지난해말 기준 연체율은 1.68%로 전년말 대비 0.24%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12%로 0.09%포인트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1%, 레버리지비율은 6.7배로 집계됐다. 모든 여전사가 감독규정에서 정한 지도기준(조정자기자본비율 7% 이상, 레버리지비율 10배 이내)을 충족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19년중 여전사의 총자산 및 순이익은 지속적 증가 추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연체율·조정자기자본비율 등 지표도 양호하다”며 “최근 코로나19 영향 장기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여전사의 유동성 및 건전성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취약 차주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원리금 상환유예 등 금융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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