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4.29 11:16
이지영(왼쪽) 강사와 현우진(오른쪽) 강사. (사진=이투스/메가스터디 캡처)
이지영(왼쪽) 강사와 현우진(오른쪽) 강사. (사진=이투스/메가스터디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1타 강사'(수강생들에게 인기가 가장 좋은 강사) 간의 고소전이 벌어졌다. 사회탐구과목 스타강사로 유명한 이지영 이투스 강사가 수학과목 현우진 메가스터디 강사를 모욕죄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28일 머니투데이는 이투스의 사회탐구 영역 강사 이지영 씨가 메가스터디 수학영역 강사 현우진 씨를 모욕죄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 수서경찰서가 수사에 들어갔으며, 현재 고소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씨는 현 씨가 지난 2018년 제자들과의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을 '윤리장애ㅜ 그분', '턱치면 바로 급사' 등과 같은 모욕적인 발언을 하고, 강의실에서도 지속적으로 자신에 대한 모욕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또 이 씨는 현 씨의 추가 혐의를 확인하는 대로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현 씨가 SNS에서도 자신을 욕설로 비하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해당 게시물에 대한 증거자료 정리를 마치는 대로 추가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한편, 이 씨의 누적 수강생은 250만 명에 달하고, 현 씨 역시 메가스터디 수학 분야에서 1위를 자랑하며 지난해 수능 만점자 절반이 그의 수업을 듣는 등 두 사람은 모두 명실상부 '1타 강사'로 꼽힌다. 그렇기에 이 두 강사 간의 갈등은 고소 이전부터 각종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끌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부터 수강료 문제로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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