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4.29 11:11

국방·민수분야 드론 산업 기반 확대 위한 드론‧무인기분야 업무협약 체결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우측)와 김성남 성우엔지니어링 대표(좌측)가 '무인기 사업분야 업무제휴협약서 체결식'을 마친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LIG넥스원)
김성남(왼쪽) 성우엔지니어링 대표와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가 '무인기 사업분야 업무제휴협약서 체결식'을 마친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IG넥스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LIG넥스원이 국내외 드론 산업 기반 확대를 위해 국방‧민수분야의 미래 드론·무인기 기술 개발 및 신사업 협력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드론·무인기제작 전문 강소기업인 성우엔지니어링과 ‘신규 무인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은 드론·무인기 분야의 ‘체계종합’을, 성우엔지니어링은 ‘비행체’ 분야를 담당하며, 드론‧무인기 공동 연구개발 및 양산 및 수출 등 다양한 협력활동을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양사는 각 사의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향후 국방‧민수분야 신규 드론 및 무인기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G넥스원과 성우엔지니어링은 현재 국방과학연구소의 민군협력진흥원이 주도하는 민·군 겸용 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다목적 무인헬기를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성우엔지니어링은 1993년에 설립된 이후 27년간 항공기 축소시제 및 무인기 제작과 시험비행을 전문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최고 수준의 무인기전문 제작업체다.

국내 최초로 농업용 무인방제 헬리콥터인 스완(SWAN, 40k급 무인헬기), 리모에이치(REMO-H, 120㎏급 무인헬기)를 개발하여 국내에 상용화시켰다. 미국, 호주, 중국 등으로 수출하며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현재는 국내 군사용 및 산업용 드론‧무인기 제작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차기군단, 중고도 무인기 등 다수의 무인기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경험을 갖고 있다. 축적된 국내 최고 수준의 무인기 시스템분야 기술력을 통해 향후 진행될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 등 드론 및 무인기 신사업에서 체계분야를 담당할 예정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LIG넥스원은 드론 분야 전담 드론개발단과 사업팀을 신설하였으며, 드론‧무인기 분야의 산업기반 확대 및 기술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종합방산업체와 강소기업 간 모범적 협업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드론봇전투체계 등 국방사업 뿐 아니라 다양한 민수용 드론‧무인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수출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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