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5.01 02:00
(이미지 제공=라이엇 게임즈)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 세계관 확장에 나선다.

라이엇 게임즈는 전략 카드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 모바일 버전을 1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라이엇의 두 번째 공식 모바일 게임이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리그 오브 레전드(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수집형 카드게임이다. 이용자들은 롤 챔피언들이 사는 세계 '룬테라'를 배경으로 다양한 능력을 지닌 챔피언 카드를 사용해 전략을 겨루게 된다. 

그간 오픈 베타 서비스로 제공되던 LoR PC버전은 지난 4월 29일부터 정식판을 선보였다. 모바일 버전은 이 PC 버전과 플랫폼 간 자유로운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어떤 플랫폼에서든 같은 계정을 쓸 수 있으며 PC 이용자와 모바일 이용자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라이엇 게임즈의 첫 공식 모바일 게임 'TFT 모바일'처럼 이번 LoR 모바일 역시 처음부터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개발됐다. 

앤드류 입 LoR 제작 총괄은 LoR 모바일 출시 전 기자 간담회에서 "모바일에서도 최저 사양으로 PC버전과 비슷한 그래픽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더불어 짧은 통화 후에도 게임에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게 하는 등 모바일 플랫폼의 편의성을 올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LoR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최소사양은 OS 5.0 이상, 램 2GB 이상이며 iOS는 9 이상을 권장한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 신규 지역 '빌지워터' 대표 이미지. (이미지 제공=라이엇 게임즈)
레전드 오브 룬테라 신규 지역 '빌지워터' 대표 이미지. (이미지 제공=라이엇 게임즈)

라이엇은 지난달 29일 PC 정식 출시와 함께 신규 확장팩 '밀려오는 파도'도 출시했다. 

밀려오는 파도는 LoR의 첫 확장팩이다. 새 지역 '빌지워터'와 신규 챔피언 11종을 비롯해 120개가 넘는 신규 카드가 등장했다. 

빌지워터는 약탈과 기습을 노리는 해적과 심해 괴물이 넘쳐나는 무법천지의 항구 도시다. 데이브 거스킨 라이엇 게임즈 게임 디자인 매니저는 간담회에서 "빌지워터는 해적, 탐험, 보물찾기, 현상금 수배 등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지역이다"라며 "이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상대 카드를 빼앗아오는 '약탈' 등의 새로운 키워드도 추가했다"고 말했다.

미스 포츈, 피즈, 노틸러스, 갱플랭크, 트위스티드 페이트 등 5종의 신규 챔피언이 빌지워터 소속이다. 빌지워터를 기반으로 나온 새 카드도 60종이다. 이 카드들은 약탈과 기습이라는 테마에 맞춰 상대방의 카드가 아닌 넥서스를 직접 공격하거나 계획을 방해할 수 있는 효과들을 가졌다. 

더불어 기존 6개 지역에도 각 지역당 1개의 챔피언이 추가로 나왔다. 이용자들은 기존에 있던 카드에 새로운 카드를 더해 이전에 없던 조합과 전략을 시험해 볼 수 있다.

데이브 매니저는 "확장팩 발매 주기를 비슷하게 가져가려 노력하고 있다. 다음 예정 시기는 9월이다"며 "롤의 세계관을 룬테라로 옮겨오며 특색 있는 확장 세계관, 다중 세계관을 모색하는 단계에 있다. 룬테라만의 챔피언을 만드는 것, 사이버 가렌과 같은 새로운 모습의 챔피언을 선보이는 것 역시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LoR 정식 PC버전의 최소사양은 윈도우7 이상, 램 4GB 이상이다. 맥 OS는 지원하지 않는다. 

제프 주 LoR 총괄 프로듀서는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오픈 베타 기간 많은 성원과 피드백을 보내준 이용자들께 감사하다"며 "PC와 모바일 정식 출시를 통해 더 많은 신규 이용자들을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