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4.29 13:56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3월 신규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0년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3월중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27%로 전월 대비 0.16%포인트 내렸다. 이는 통계가 작성된 199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규취급 저축성수신금리 가운데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1.27%로 0.16%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1.30%로 0.1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는 연 2.91%로 0.17%포인트 떨어졌다. 이 또한 통계가 시작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간 차이는 1.64%포인트로 0.01%포인트 축소됐다.

3월 대출금리 가운데 기업대출 금리는 2.94%로 0.25%포인트 내렸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2.72%로 0.24%포인트,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3.13%로 0.2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2.88%로 0.02%포인트 내려 넉 달 연속 2%대를 유지했다. 이 같은 신규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가계대출 금리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48%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또 소액대출 금리는 4.13%로 0.16%포인트, 집단대출 금리는 2.61%로 0.14%포인트, 일반신용대출은 3.49%로 0.21%포인트 각각 내렸다. 보증대출은 2.99%, 예·적금 담보대출은 2.84%로 각각 0.03%포인트, 0.09%포인트 하락했다.

3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12%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내렸다. 잔액기준 총대출금리는 연 3.28%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잔액기준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는 2.16%포인트로 0.02%포인트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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