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4.29 16:48

취약계층에 동네나눔밥집 식사쿠폰 지원

이병철(왼쪽)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29일 동네나눔밥집 1호점으로 선정된 충정로김밥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코로나19로 매출이 하락해 어려움에 처한 영세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의 식문제 해결을 위해 '동네나눔밥집' 1호점을 선정하고 29일부터 사업을 본격 시행했다.

동네나눔밥집은 신한금융이 연간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신한은행이 기획·실행하는 그룹과 은행의 협업사업으로 연간 300명의 취약계층과 16곳의 영세식당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중구 내 식사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선정해 3개월간 식사쿠폰을 지원하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영세자영업자가 운영하는 동네나눔밥집에서 해당 쿠폰을 사용함으로써 지역 사회 내 상생의 가치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취약계층 식문제와 더불어 영세자영업자의 매출지원을 통한 폐업 위험감소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CSR모델로써 점차 더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한금융 임직원과 일반인들이 한끼나눔기부 형식으로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의 모금활동도 기획 중이다.

동네나눔밥집 1호점 선정식에 참석한 신한금융 관계자는 “기존 단순 식사비 현금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식사쿠폰을 지원하고 해당 쿠폰을 선정된 동네나눔밥집에서만 사용하게 됨으로써 실질적인 식문제 해결과 영세식당 매출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힘이 되고자 크라우딩펀딩플랫폼 와디즈의 소셜기부프로젝트를 통해 50억 모금을 목표로 한 홉 투게더(Hope Together)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임직원들의 급여에서 1만원씩 기부되는 자금으로 매년 진행하는 신한가족 만원나눔기부 공모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중·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을 5억원 규모로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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