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5.02 00:29
'하트시그널3' 이가흔 (사진=채널A 캡처)
'하트시그널3' 이가흔 (사진=채널A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 이가흔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가 억울한 심경을 전하며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지난 29일 A씨는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로 고소를 당했다며  "어이없고 황당했다. 법적 공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보니 새로운 글이나 해명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그 사이 이가흔의 학폭은 서서히 잊혔고 나에 대한 유언비어만 늘어갔다"며 "유언비어를 해명하고 이가흔의 학폭이 사실이며 진실이란 점을 밝히고자 인터뷰를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2차 가해를 당했다며 "(이가흔의) 동창도 아니며 학폭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식의 댓글 공격이 많았다. 놀라운 것은 게시글을 올린 당일 내 이름과 신상이 댓글에 빛의 속도로 바로 올라온 것"이라며 "두번째 피해자의 글이 올라왔는데도 '친구들끼리 싸운 것에 불과하다'고 하더라'는 루머가 확산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특히 "방송이 나간 뒤 세 번째 피해자의 글이 올라왔고 이가흔에 대한 여론이 안 좋아지자, 이가흔은 친구를 앞세워 피해자 3명의 글 모두 내가 혼자 작성한 소설이라고 매도했다. 난 다른 피해자들과는 일절 교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등학생이었기 때문에 더할 수 없이 큰 상처로 느껴졌다. 나에게 6학년 그때의 기억은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10명도 되지 않는 외국어 분반의 반 분위기를 선동해 따돌림을 시켰다"며 "직접 우리 엄마 욕을 하기도 했다. 그 말투며 단어들이 12년이 지난 지금도 몸서리 처지는 아픔으로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한편, '하트시그널3' 제작진 측은 앞서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일반인 출연자 이슈와 관련해 지난 며칠간 여러 채널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출연자들과 관련한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알려드린다"며 학교 폭력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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