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4.29 21:19

도정 핵심현안 공유, 국비 확보 공조체제 조기 가동, 신공항·행정통합 논의
국회의원 당선인 13인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포항 유치 촉구 성명서 발표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가 2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가 2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2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이철우 지사를 비롯한 도 주요 간부들과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도의회 의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도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도정의 핵심 현안들을 함께 공유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지역의 핵심 현안인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통합 신공항 이전 필요성과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경북이 처한 현실과 주변 환경이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고, 이대로 가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대구‧경북이 행정통합으로 힘을 모으고, 하늘 길인 공항을 하루 속히 건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최대 관심은 SOC 광역교통망 확보와 미래 신산업 육성 등 2021년도 국비 투자예산 확보에 모아졌다.

도는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북구미IC~군위JC 고속도로 ▲동해(영덕~삼척) 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 ▲문경~김천간 내륙철도 ▲동해선 복선전철화(포항~강릉) ▲중부내륙선(이천~문경) 철도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등 광역 SOC분야 예산 확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SOC 사업의 경우 신규 사업들이 국가 기본계획으로 반영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구미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 추진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사업 예타통과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첨단 베어링 제조기술 개발 등 경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국비 확보에 모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농어업 분야에서는 ▲농식품 유통체계 혁신 ▲미래형 농축산업 육성 ▲식량안보 선제적 대응 방안 등이,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지역 문화재의 UNESCO 세계문화유산 등재 ▲포스트 코로나 경북관광 특별대책 등이 심도 깊게 논의됐다.

또 국가적인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의 포항 유치를 위해 경북지역의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13명 전원과 이철우 도지사, 장경식 도의회 의장이 서명한 유치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당선인들은 경북이 세계 유일의 3대 가속기를 보유하고 있고 우수한 가속기 운영 인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지니고 있는 만큼 최적 입지임을 강조하며 정부의 공정한 평가와 선정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