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4.29 22:31
29일 이천 물류센터 화재 현장 (사진=KBS 9시 뉴스 캡쳐)
29일 이천 물류센터 화재 현장 (사진=KBS 9시 뉴스 캡쳐)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29일 오후 1시 32분경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총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오후 8시 25분 경기도소방본부 브리핑에 따르면 당시 신축공사 현장에는 9개 하청업체 직원 78명이 작업중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사고로 사망 38명, 중상 8명, 경상 2명 등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모가면 소고리 물류센터 일반 철근 샌드위치 판넬조 3동 신축 공사 중 지상 4층 지하 2층 B동 건물(연면적 1만932㎡) 현장 지하 2층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오후 5시경 초기 확인과정에서 6명이 사망하고 7명의 중·경사자 등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나 오후 8시 25분 소방당국의 최종 브리핑에서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형 참사로 기록됐다.

화재원인에 대해 서승현 이천소방서장은 “지하 2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우레탄 작업을 하다 불이 났다고 얘기하고 있고 화상자들의 옷이 다 탄 걸로 봐서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대원 335명, 유관기관 75명 등 총 410여명이 투입되고 112대의 소방차량 등 123점의 소방장비가 투입돼 오후 6시 42분경 화재가 진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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