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6.03.24 16:47
올 들어 국제유가가 반등 흐름을 보이자 대표적인 원자재 생산국가이면서 선진국이기도 한 호주 국채나 달러(AUD)에 투자하는 전략은 유효하다.

호주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모두로부터 가장 높은 등급인 'AAA'를 부여받으며 안정적인 경제기반을 갖고 있다. 호주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상반기를 저점으로 2분기 연속 상승하고 있고, 물가상승률은 1.7% 수준으로 안정돼 있다.

여기에 경제규모 대비 정부 부채와 재정 적자도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고, 지난해 9월 새로 총리에 취임한 온건파 맬컴 턴불 호주총리의 여론 지지율이 40% 초중반을 기록하면서 경제와 정치 모두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는 것도 투자 메이트다.

호주는 지난해 IMF(국제통화기금)를 기준으로 1인당 GDP가 5만2454달러로 세계 9위다. 호주는 선진국 가운데 금리 수준도 높은 편이다.

호주의 10년 국채금리가 2% 중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는데, 마이너스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유럽연합(EU)과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1%대)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투자할 가치가 높다.

게다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바닥을 치고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호주 국채나 달러화(AUD)의 투자 매력도는 배가된다고 볼 수 있다.
최근 호주의 코먼웰스은행은 호주달러가 3월말 미화 65센트까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때가 매수 기회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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