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4.30 18:51

19만2808명에게 10만원 온누리상품권 전달…등기배송, 관할 행정복지센터 방문 수령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29일 코로나19로 피해가 극심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광역시, 경북 경산시‧청도군‧봉화군에 상품권 192억8080만원을 지원했다.

삼성을 비롯해 19개 기업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탁한 성금으로 마련한 이 상품권은 10만원 온누리상품권으로 대구광역시 기초생활수급자 12만344명과 법정차상위계층 5만6930명 등 17만7274명에게 총 177억2740만원을 지원했다.

또 경북도 기초생활수급자 1만243명과 법정차상위계층 5291명 등 총 1만5534명에게 총 15억5340만원을 지원했다.

수혜자들은 지자체에서 등기배송으로 받거나,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상품권은 어려운 재난위기가정에 힘을 보태고 침체된 대구·경북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품권 지원에 참여한 후원사는 삼성, 엔씨소프트, 미래에셋, 아산사회복지재단, 신협중앙회,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차그룹, 포스코, 한국투자증권, DB그룹, 새마을금고, 신세계, 메리츠화재, 한국암웨이, CJ, 강원랜드, 아람코코리아, 한국토지주택, 희망브리지 등이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27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원한 구호물품은 총 457만2208점으로 이중 대구·경북지역에만 329만9108점(대구 176만7523점, 경북 153만1585점)이 지원됐다.

주로 자가격리자용 식료품 키트,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용 생필품 키트, 쪽방촌 등 재난취약계층의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손세정제 등으로 이루어진 개인용 위생키트 등이다.

코로나19 감염병이 장기화됨에 따라 피해가 극심한 대구·경북은 물론 온 국민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를 함께 이겨내기 위한 국민들의 응원도 뜨겁다.

27일 오후 3시 현재 944억1935만8182원이 모금됐다. 또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가라앉은 경제 활성화의 지원책으로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및 재난기본소득(재난 긴급생계비, 생활비, 지원금)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는 아름다운 기부의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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