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5.01 15:20

도내 농·어업인 999명에게 긴급 경영안전자금 119억 지원 결정
농어촌진흥기금 750억 지원...상환기한 특별연장·이자 20억 감면

경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어업인 999명을 시·군 추천을 통해 선발하고 긴급 경영안정자금 119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조건은 2년거치 3년 균분상환에 금리 1%로, 선정된 금액 내에서 소모성 농어업자재, 농약, 소규모 농기계 및 농수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원물 구입 등의 용도로 사용 할 수 있다.

사업계획에 따라 사업을 완료 한 후 시·군 확인을 거쳐 농어촌진흥기금을 융자 받을 수 있다.

앞서 경북도는 도내 농어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 750억원을 지원하고, 이미 지원된 농어촌진흥기금 1001억원의 상환기간을 1년간 특별 연장하는 한편 올해 농촌진흥기금 이자 20억원을 감면하는 조치를 한 바 있다.

경상북도 농어촌진흥기금은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해 1993년부터 도, 시군, 농협, 수협 등의 출연금과 운영수익으로 올해 4월말까지 2328억원을 조성했다.

연 1% 저리 융자를 지원해 도내 농어업인의 경영 안정과 일자리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코로나19 특별지원과 같이 자연재해, 가축질병 등 현안사항 발생 시 긴급 지원, 도내 농어가 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 여파와 함께 다가올 더 큰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농정분야에 혁신을 도모할 때”라며 “이번 농어촌진흥기금 긴급 지원과 상환기한 연장 및 이자감면을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농어업분야 피해와 농어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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