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5.01 23:26

교육 콘텐츠·교육시책 공유, 인터넷 수능방송 공동이용 등 교육협력체제 구축

조광한(왼쪽) <b>남양주시</b>장과 정순균(오른쪽) 강남구청장이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b>남양주시</b>)
조광한(왼쪽) 남양주시장과 정순균(오른쪽) 강남구청장이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남양주시가 1일 시장 집무실에서 교육협력을 통한 상호 공동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서울시 강남구와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정순균 강남구청장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약계층 학생 8명에게 노트북과 인터넷강의 수강권 및 교재비를 증정하고 10분간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을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특화된 인적·물적 교육자원 발굴 및 상호 교육 콘텐츠와 교육시책 공유 ▲활발한 청소년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강남구 ‘인터넷 수능방송’ 공동이용 등 긴밀한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양주시 취약계층 학생은 인터넷 수능방송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됐다. 일반 가정 학생은 1년 수강권의 10% 할인된 가격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날 참석하지 못한 학생 270명에게는 노트북과 수강권을 개별 전달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취약계층 학생들이 디지털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노트북과 교육용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조광한 시장은 “오늘날 자신의 경쟁력은 정보를 얼마나 잘 선택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달려있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라인 세계에서 자신이 원하고 흥미있는 분야를 깊이 있게 연구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세상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할 것이니 노트북과 좋은 콘텐츠를 잘 활용해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의 일상화에 대비해 디지털 격차가 인생의 격차가 되지 않도록 취약계층에 최우선으로 스마트기기와 교육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땡큐 스마트 기부’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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