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5.01 23:11
(사진=KBS뉴스캡처)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강원도 고성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1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 무릉도원로 인근 한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산으로 옮겨 붙었다.

소방청은 오후 9시43분에 '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현재 출동 소방력은 소방대원 606명과 소방차량 225대다.

이 소방력은 고성군 죽왕면 삼포해수욕장 주차장으로 집결한 뒤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다.

불이 난 곳에는 초속 6.3m의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주의보'와 함께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

이번 산불로 학야1리 116세대 162명, 학야2리 21세대 41명, 도원2리 77세대 115명, 도원1리 57세대 102명 등 271세대 420명이 천진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인근 22사단 장병 1800여 명도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강원 고성군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 “산림청장과 소방청장은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과 협조하고 진화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조속한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가능한 모든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진화에 나서 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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