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5.02 11:32
영화관이 텅 비어 있다. (사진=SBS뉴스캡처)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영화 관객이 100만 명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월 총 관객은 97만 2477명으로 집계됐다.

전산망 통계 집계가 이뤄진 2004년 이후 월별 관객으로는 역대 최저치이며, 100만 명을 밑돈 것도 처음이다.

올해 들어 극장 관객은 1월 1684만 3696명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2월 737만 2110명으로 급감했다.

3월에는 183만 4450명으로 급감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4월에 또다시 반 토막 나며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작년 4월 1333만 8963명과 비교하면 13분의 1 수준이다.

4월 말부터는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고, 황금연휴가 겹치면서 조금씩 관객도 늘고 있다.

황금연휴 첫날인 4월 30일 하루 관객 10만 명을 넘었고, 지난 1일에도 7만 150명이 극장을 찾았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