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03 17:19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행정안전부는 올해 벤처형조직으로 추진할 10개의 혁신 과제를 선정해 3일 발표했다. 

벤처형조직은 일상적 업무에 매몰돼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지 못하던 기존 공공기관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혁신형 조직이다. 공무원들이 직접 정책, 서비스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전담팀을 구성해 실제 정책과 서비스로 구현한다. 

행정수요나 성과 달성 여부는 다소 불확실하더라도 목표 달성 시 국민편의와 혁신 성장을 촉진하는 도전적 과제를 주로 추진한다. 

행안부는 17개 부처에서 제안한 27개 혁신 아이디어 중 1차 서면심사를 거쳐 선정된 16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전문가 심층심사와 온라인심사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벤처형조직 혁신과제 10개를 최종 선정했다. 

10개 혁신 과제는 ▲농촌진흥청, 독성 화학물질 친환경 분해하는 원천기술 개발 ▲농림축산식품부, 지능화된 농업 경영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행정안전부, 민간 플랫폼을 통한 개방형 공공서비스 ▲법무부, 사전 예방적 전자감독·보호관찰 서비스 구현 ▲특허청, 특허 빅데이터 실시간 분석 플랫폼 ▲해양경찰청, 실시간 해양안전 CCTV 구축 ▲법제처, 무엇이든 일사천리로(Law) ▲중소벤처기업부, 가치삽시다 프로젝트 추진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벤처형조직은 오는 6월 초 각 부처의 직제시행규칙 개정 절차를 거쳐 향후 2년 동안 운영된다. 이후 국민 관점에서 혁신 아이디어의 실제 구현 성과를 평가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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